[BTN뉴스] 선재스님의 청년 보양식‥“공양은 몸과의 나눔”

진행중업로드 2026. 6. 17.

투표하기

이 이벤트가 아직 진행 중인가요?

상세 설명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https://btn.co.kr/btnnews/cms.html [앵커] 학업 스트레스와 취업난으로 도심 대학가는 늘 숨 가쁘게 돌아갑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지친 청년들에게 따뜻한 사찰음식 한 끼를 선물하는 사찰이 있는데요. 어제는 사찰음식 1호 명장 선재스님이 직접 찾아와 무더운 여름을 앞둔 청년들을 위해 특별한 보양 밥상을 차렸습니다. 현장을 이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검은 흑임자 소스에 버무려진 아삭한 양배추와 얼음이 동동 뜬 과일방아화채가 식판 위 싱그러운 초여름 청량감을 더합니다. 음식을 받자마자 스마트폰부터 꺼내 인증샷을 찍는 청년들. 전통 사찰에서 만난 대학생들에게 이곳은 오늘 하루 특별한 해방구입니다. 스펙 경쟁과 취업난으로 숨 가쁘게 돌아가던 대학가를 벗어나 사찰 공양간에 마주 앉은 청년 120여 명의 표정에서 오랜만에 긴장감이 풀렸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청년들에게 든든한 밥상을 내어주는 연화사 청년밥심. 어제는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이 무더운 여름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을 공양하고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식사에 앞서 선재스님은 청년들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따뜻한 조언을 건넵니다. 선재스님/사찰음식 명장 (잘 먹는다는 것은 내 몸에 맞는 음식. 그러려면 내 몸에 맞는 음식은 좋은 음식인데, 그 좋은 음식은 자연에서부터 왔습니다. 자연의 생명을 배려해서 맑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생각부터 바꾸라는 거예요.) 공양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자연, 그리고 내 몸과 ‘나눔’이라는 가르침. 죽순과 참외, 애호박까지 정성스레 구워낸 제철 밥상 위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부터 연화사 주지 묘장스님까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에 나섰습니다. 스님들의 손길에는 청년들이 세상에서 귀하게 대접받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묘장스님/서울 연화사 주지·조계종 기획실장 (사찰음식이 어떻게 보면 뽐낼 수 있는 음식이 되도록, 그 한 끼 먹는 것이 음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음식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공 조미료가 빠진 낯선 밥상이지만 자극적인 배달음식에 지쳐있던 청년들의 몸과 마음은 즉각 반응합니다. 눈과 입을 사로잡는 정갈하고 깊은 맛에 연화사 공양간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진권/경희대 간호학과 4학년 (식당에서 파는 음식처럼 되게 맛있고 조미료도 덜 들어갔을텐데도 훨씬 더 산뜻하고 좋은 것 같아요.) 김규연/경희대 미디어학과 2학년 (사찰음식 먹고 나서는 제가 원래 라면 이런 것도 엄청 많이 먹었거든요. 근데 좀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겠다, 나를 좀 챙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음식을 매개로 나 자신을 소중히 챙기게 됐다는 청년들의 고백.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이 가진 진정한 힘이 이처럼 스스로의 마음을 평화롭게 돌보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선재스님/사찰음식 명장 (이렇게 음식은 우리 마음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이 먹는 음식은 바로 스님들이 먹는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스님들이 마음을 다스리던 평화의 밥상이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진 순간. 정성 가득한 사찰음식 한 끼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운 청년들은 초여름 사찰이 건넨 온기를 품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BTN뉴스 이지수입니다.

* 본 이벤트는 원본 채널에서 직접 주관하며, 유벤트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