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내일을여는집 삼계탕 나눔, "보양식 한 그릇에 담긴 사랑과 위로"

마감업로드 202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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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내일을여는집 삼계탕 나눔, "보양식 한 그릇에 담긴 사랑과 위로" [앵커] 인천 내일을여는집이 초복을 맞아 노숙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로 힘겨운 여름, 보양식 한 그릇에 담긴 위로와 사랑이 거리의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인천 부평역 광장에 특별한 일일 식당이 들어섰습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비롯해 시원한 수박과 영양제, 다양한 간식들이 풍성하게 마련됐습니다. 혹서기 폭염과 높은 습도로 온열질환과 일사병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취약계층의 영양 보충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내일을여는집의 ‘행복나눔 식당’입니다. [이준모 목사 / 내일을여는집] 거리 노숙인들이라든지 쪽방 주민, 특히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굉장히 건강이 안 좋은 상태에서 더위를 먹다 보니까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요. 기후 재난이 제일 먼저 덮치는 사람들이 바로 사회적 취약계층들이거든요. 각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더위를 좀 이겨낼 수 있는 지지대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내일을여는집의 삼계탕 나눔은 해인교회와 쪽방 상담소 등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복나눔식당 이용자] 갑자기 더워지니깐 (밖에) 다니기도 너무 너무 힘들어요. 어디 쉴 데도 없고 힘들더라고요. 혼자라 음식도 맛있는 거 못 먹고... (삼계탕을 준비해주셔서) 고맙게 먹는거죠. 목사님이 너무 고맙잖아요. 소외 이웃을 향한 작은 노력은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 대학 민주동문회 등으로 확산하며, 나눔 문화를 우리 사회 전반으로 넓혀 가는 연대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채원진 / 서강대 민주동문회, 진엔지니어링] 오늘 이렇게 어르신들이 한 끼의 식사라도 건강하게 드시고, (함께) 먹고 가는 것, 이거 자체가 살아가는 행복이지 않습니까? 우리 모두가 주변에 있는 이웃들에게 한 번 다시 눈을 돌릴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한 번씩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편 내일을여는집은 보양식 나눔을 넘어, 노숙인의 일자리와 교육 기회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노숙인이 시설에 입소할 경우, 제도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해 자활센터 일자리나 교육비 지원에서 오히려 배제되는 구조적 모순을 겪는다는 지적입니다. 내일을여는집 이준모 목사는 실질적인 자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숙인 시설 보호와 자활·교육 지원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결하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모 목사 / 내일을여는집] 수급을 받기 위해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설에 입소하지 않는 사람들이 발생되고 있죠. 노숙인 시설에 들어와 있으면서도 일할 수 있는 기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해서 지역 자활센터에서 일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을여는집은 중복과 말복에도 삼계탕 나눔을 이어가는 한편, 주·야간 아웃리치를 통해 거리 노숙인의 긴급구조와 상담, 자활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 입니다. #내일을여는집#노숙자#이준모#채원진#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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